건강해졌다는 의사 말에 기뻐했던 시한부 남성, 집으로 가는 길 교통사고로 '즉사'했다

인사이트(좌) Daily Mail, (우) Facebook 'Richard Ecv Cot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와! 나 금방 죽지 않아"


좀 더 살 수 있다는 희소식에 남성이 남긴 한 마디가 결국 그의 마지막 유언이 돼버렸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한 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32세의 남성 리처드 코타(Richard Cota)는 아내 아만다(Amanda)와 두 딸을 데리고 병원을 방문했다.


사실 리처드는 2달 전,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였다. 당시 그의 목에서는 큰 종양이 발견됐고, 간염이 재발해 90% 이상의 간이 죽어있는 상태였다.


인사이트Facebook 'Richard Ecv Cota'


리처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전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런 그에게 작은 희망이 찾아왔다.


치료차 병원을 방문한 리처드에게 의사는 건강이 조금 호전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에 짧게나마 살 수 있는 날이 늘어났다는 희망을 품게 된 리처드는 행복한 표정으로 병원을 나섰다.


이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돌아오는 길에 페이스북에 자신의 소식을 전하며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인사이트Daily Mail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리처드의 행복은 산산이 조각나버렸다.


리처드의 차가 무리하게 앞차를 추월하려던 반대 차선의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리처드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그의 가족들과 반대 차량 운전자 프레데릭(Frederick)은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기쁨으로 가득 찼던 리처드의 하루는 인생에서 가장 슬픈 하루로 마무리됐다.


리처드가 딸 올리비아(Olivia)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 계획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주변 지인들 역시 리처드를 향해 끊임없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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