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폴인러브(경찰청) /Facebook
출동 5분 만에 편의점 식칼 강도를 붙잡은 경찰의 영화 같은 영상이 누리꾼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고 있다.
11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발생한 광명시의 편의점 강도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한 남성이 신문지 속에 부엌칼을 숨긴 채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아르바이트 점원은 남성을 주시했다. 갑자기 흉기로 위협을 당하자 수화기를 내려놓아 112에 자동 신고 접수를 한다.
당시 112 상황실로부터 "남자의 말소리와 돈 통 여는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접수 내용을 전달받은 광명경찰서는 즉시 관할 순찰차 3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경기도 광명의 한 편의점.식칼 든 강도가 들어오는데..마지막에 다같이 걸어올때..소오름 돋았다 캬
Posted by 폴인러브(경찰청) on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범인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신고하지 말라"며 아르바이트 생을 협박한 뒤, 담배 2갑과 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양 갈래로 나눠진 길을 달리기와 순찰차로 나누워 재빠르게 수색에 들어갔다.
이후 도주하는 범인을 발견한 경찰은 출동 5분 만에 검거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찰관들의 활약에 경찰청 측은 물론 누리꾼들 역시 "마지막 장면에 다 같이 걸어올 때 소름 돋았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