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냄새' 맡는 습관으로 안락사 위기서 벗어나 경찰견 발탁된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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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킁킁"


이리저리 냄새부터 맡고 다니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기는가.


이제는 녀석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보자.


곳곳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은 습관 덕분에 자신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었던 강아지가 등장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나 극적으로 경찰견이 된 유기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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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 켄나드 경찰서에 신입 경찰견 재스퍼(Jasper)가 새롭게 배치됐다.


여느 경찰견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 녀석에게는 사실 남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얼마 전까지 재스퍼는 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던 유기견이었다.


하지만 다소 험악해 보이는 재스퍼의 인상을 본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입양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결국 동물보호소의 규정에 따라 재스퍼는 안락사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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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재스퍼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왔다.


경찰견이 될 강아지들을 찾아다니던 한 비영리 단체의 직원이 재스퍼를 발견한 것이다.


직원은 유난히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의 모습을 눈여겨봤다.


그러더니 이내 경찰견의 자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녀석을 단체에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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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비영리 단체는 지난 2014년부터 'Throw Away Dogs Project'를 진행해 왔다.


'Throw Away Dogs Project'는 유기견들을 훈련시켜 경찰, 군인, 장애인들을 돕도록 하는 활동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 재스퍼는 수많은 훈련 과정을 거친 뒤, 당당히 멋진 경찰견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재스퍼는 켄나드 경찰서에서 일하며 마약 탐지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재스퍼의 담당 핸들러인 경찰관 돈 크랩트리(Don Crabtree)는 "주로 투견으로 길러지는 핏불테리어들은 입양이 잘 되지 않아 안락사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연히 재능을 발견한 재스퍼는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건 큰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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