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스트레스'로 깃털 다 빠진 줄도 모르고 '날갯짓'하는 앵무새

인사이트Instagram 'featherless_budgie_coc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앵무새는 자신의 깃털이 전부 빠졌단 사실을 모르는 듯 시도 때도 없이 날개를 퍼덕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전 주인에게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털이 몽땅 빠져버린 앵무새가 새 삶을 찾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코코'는 전 주인의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해 온 앵무새였다.


코코는 자신을 위협하는 고양이에게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아왔지만, 전 주인은 그런 코코를 보고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


결국 코코는 온몸의 털이 빠져나가는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atherless_budgie_coco'


이를 참다못한 여성 아니타(Anita)는 전 주인과의 대화를 통해 코코와 또 다른 앵무새 '블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앵무새를 정성껏 돌봐준 아니타는 특히 코코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들을 해주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 겁에 질려있던 코코는 장난감을 보고도 놀지 못하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는 등,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니타를 마음 아프게 한 것은 코코의 '날갯짓'이었다.


코코는 자신이 털이 모두 빠졌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듯, 휑한 날개를 자꾸만 퍼덕이며 날아오르려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atherless_budgie_coco'


그러나 다행히도 아니타의 사랑을 듬뿍 받은 코코는 점점 활발한 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했다.


코코는 블루와 함께 더욱더 자주 집안을 뛰놀았으며 혼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몸 곳곳에서 새로운 '깃털'이 자라나는 경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한 아니타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코가 점점 더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것 같아 나까지 뿌듯하다"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코코는 자신이 날 수 있는 줄로만 안다"며 "다시 코코가 깃털을 되찾아 하늘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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