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정을 주는 이 사진은 '시각장애인'이 촬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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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가슴을 울리는 일몰 사진을 찍은 이는 나이가 들어 앞을 못보게 된 한 노년의 '시각장애인'이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시각장애인 사진사 자말라 모스 야신(Jamaliah Mohd Yasin)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말라는 두 자녀와 세 손주가 있는 평범한 할머니이며 시각장애인이다.


자말라는 30년 전 녹내장을 진단받았다. 당시에는 영업직이었지만 눈이 나빠 일을 할 수가 없게되자 다른 일을 배정받았고 61세에는 완전히 실명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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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가 두 눈을 잃고 집에서 우울해하자 조카는 시각장애인 훈련센터에 가기를 권유했다. 그곳에서 자밀라는 다시 걷는 법과 집안일을 하는 법을 배웠다.


점차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아가는 자말라에게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화웨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사진 기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었다.


말레이시아 사진작가 데이빗 록(David Lok)이 직접 사사하는 프로젝트에는 자밀라 외에도 15명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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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는 그곳에서 젊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 실력만큼은 독보적이었다.


자밀라가 찍은 '일몰의 모스크' 사진에는 두 눈을 잃은 자밀라가 늘 그리워한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 있었다.


화웨이의 인공지능 카메라는 사진이 흐려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그림자, 형태, 질감을 표현해주는 기능이 들어있다. 다만 무언가를 찍을 지를 결정하는 것은 찍는 사람 본인이다. 


자밀라의 사진은 그녀의 삶의 여정, 가족에 대한 사랑, 두 눈으로 직접 보던 세상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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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의 사진에 감명 받은 프로젝트팀은 화웨이가 스폰하는 넥스트-이미지 사진공모전(Next-Image Photography Awards 2018)에 출품되었다. 


비록 수상하진 못했지만, 실제 사진작가들과 경쟁해 최종 결선까지 올라간 만큼 자말라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


현재 자밀라는 사진을 찍는 취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용기를 얻은 만큼 파킨슨병 환자를 돕는 일을 새로이 하려 한다.


자밀라는 "사진을 찍으면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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