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한강다리에서는 '2255명'이 목숨을 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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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소방청과 서울시가 한강다리 투신 시도를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투신 시도자 수는 매년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부터 2018년 8월 말까지 서울 한강교량 자살시도 관련 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서울 한강다리에서 투신을 시도한 사람은 총 2,255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나누면 2014년 396명, 2015년 543명, 2016년 506명, 지난해 517명, 올해 8월까지는 2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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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자 수는 2014년 한 달 평균 33명 수준에서 2015년 45.3명으로 증가하다가 2016년 42.2명으로 감소하는 등 연도별로 소폭 차이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에는 43.1명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8월까지 시도자 수는 한 달 평균 36.6명이다.


최근 5년간 투신 시도자 수가 많은 교량은 마포대교(864명, 38.3%)였다. 한강대교(252명, 11.2%)가 뒤를 이었고 양화대교(123명, 5.5%), 잠실대교(103명, 4.6%), 서강대교(93명, 4.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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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시도 상위 5곳이 전체 시도자의 63.7%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5곳의 생존 구조율은 모두 9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대교가 총 864건 중 생존 840건으로 97.2%의 구조율을 보였고 양화대교(99.2%), 서강대교(95.7%), 한강대교(95.2%), 잠실대교(95.1%)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관들은 2,255명의 투신 시도자 가운데 총 2,175명을 구조하며 총 구조율 96.5%를 나타냈다.


김병관 의원은 "한강교량이 '자살 명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소방청과 서울시가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과 적극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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