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탐욕적'이라고 쉽게 비난하는 팬들이 잘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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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혼자두는 골 빼면 그냥 뛰어난 선수임. 탐욕 때문에 어시도 잘 못 하는 선수다"


흔히들 '우리형' 호날두는 싫어하거나, 그의 실력을 깎아내리려고 작정한 일부 악성팬들이 자주 하고는 하는 말이다.


호날두는 골은 잘 넣지만, 패스가 뛰어나지 않고 '탐욕'에 잔뜩 젖어서 결정적인 패스도 잘 하지 않는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그러나, 비판이라기보다는 비난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그 이유는 근거가 탄탄하지 않고, 설득력이 없으며 호날두가 그러한 욕을 들을 이유가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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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이래 17시즌 동안 클럽에서만 총 205개의 어시스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타두'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탐욕만 가득한 선수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패스 마스터'라고 불렸던 차비 에르난데스가 206개,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140개, '램반장' 프랭크 램파드가 178개였다.


그리고 '빅클럽' 리버풀의 심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가 132개였다. 지금은 은퇴한 AS로마의 원클럽맨 토티는 12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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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제라드 / GettyimagesKorea


이렇게 다른 뛰어난 미드필더의 어시스트 기록만 보아도 호날두의 205개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3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는 사람들은 맨유에서의 어시스트 기록보다 레알에서의 어시스트 기록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의 패스를 집중적으로 받았던 선수가 바로 '카림 벤제마'이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2016-18 두 시즌 동안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지탄을 받았던 선수다. 호날두의 패스를 날려먹은 장면으로만 몇 분짜리 스페셜 영상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알려져 있다.


벤제마의 부진했던 모습 / 스카이 스포츠


호날두는 그런 가운데서도 수많은 어시스트를 하며 팀 승리에 일조해왔다. 또한, 답답하면 그냥 자신이 골을 넣기도 했다.


'골무원' 이미지 때문에 골만 넣고, 많은 슈팅수 때문에 탐욕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호날두. 사실 그는 이타적인 면모도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 2018-19시즌 세리에A 경기에서도 벌써 5개의 어시스트를 한 호날두. 그가 얼마나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위에 언급된 어시스트의 개수는 해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켓'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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