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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가 계속 짖어대던 벽 속에 '아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좁은 벽틈에 끼어있던 새끼 고양이가 한 강아지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되었다.

인사이트Dublin Fire Brigad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강아지가 연신 짖어대던 벽 안에는 새끼 고양이가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갇혀 있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벽에 끼인 채로 죽어가다 호기심 많은 강아지 덕분에 목숨을 건진 새끼 고양이의 소식을 전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시에 거주하는 여성 카렌(Karen)은 강아지 '맥'과 함께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런데 평소 호기심이 넘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맥은 한 벽면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더니, 큰 소리로 짖어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ublin Fire Brigade


이를 수상히 여기고 벽면을 살펴 본 카렌은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벽면 사이로 보이는 작은 틈새에서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것이다.


카렌은 서둘러 동물 구조단체와 소방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벽면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는 그간 답답했던 듯 벽돌 하나가 제거되자마자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이에 한 대원이 손으로 고양이를 빼내면서 상황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인사이트North Dublin Cat Rescue Ireland


이후 현장에서 활동한 동물 구조단체는 SNS 계정을 통해 고양이 구출에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단체는 "랠피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때문에 안전하게 구출되었다"며 "모든 소방관들과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맥에게 특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고양이는 낯선 상황에 몸을 움츠릴 뿐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양이는 '랠피'라는 예쁜 이름까지 얻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North Dublin Cat Rescue Ire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