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알리면 해고될까봐 갓난아기 쓰레기통에 버리고 '출근'한 엄마

인사이트YouTube 'Reporter News TV'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빴던 청소부 엄마는 직장에서 해고될까 봐 두려운 나머지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려두고 출근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엄마가 쓰레기통에 아기를 유기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일 분홍색 담요로 둘러싸인 갓난아기가 브라질 남부 우베라(Uberaba)길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탯줄도 아직 때지 않은 아기 모습은 지역 사회에 충격을 더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25세 익명의 청소부 여성이었다. 여성은 지난 1일 근무 도중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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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이후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출근했다.


확연하게 홀쭉해진 여성의 배를 보고 동료 직원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인근 지역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여성의 상사가 경찰에 전화하며 여성은 체포되었다.


결정적인 증거는 CCTV 영상이었다. 여성은 끝까지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 주장했지만 여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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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여성은 최근 브라질 북동부 마란하오(Maranhao)에서 이사 와 두 달 전 지역 자동차 판매소에 청소부로 취직했다.


그때 이미 아기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취직이 힘들까 두려워 숨겼으며 이후에도 실직 위협을 당해 아기를 유기했다고 말했다.


청소부는 직업안정성이 좋지 못한 직업인데다 남편 없이 홀로 사는 만큼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도 전했다.


현재 피의자 여성이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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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아기는 3.6kg로 건강한 상태이다.


사회복지사 카리타(Karita de Melo)는 "아기의 양육권을 양도받을 수 있는 친척을 찾고 있으며 못 찾는다면 입양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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