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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말 안 듣는 새끼들 챙기느라 '혼' 쏙 빠진 엄마 족제비

엄마의 속도 모르고 이리저리 날뛰는 새끼들을 잡느라 고생하는 족제비의 모습이 안타까움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고된 육아로부터 받는 부모의 피로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다.


여기 아이들을 돌보며 고생하는 엄마 족제비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천방지축 새끼들 때문에 정신없이 움직이는 엄마 족제비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하얀 털을 가진 새끼와 엄마 족제비 한 마리가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엄마 족제비는 곧 새끼의 목을 입에 물고 한쪽에 놓인 케이지 안으로 끌어다 놓았다.


그러더니 서둘러 밖으로 다시 나와 다른 새끼들의 뒤를 쫓았다.


녀석은 다른 새끼들 역시 입으로 꼭 붙잡은 채 케이지 쪽으로 이끌었다.


새끼들을 모두 케이지 안으로 데려오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엄마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새끼들은 계속해서 케이지 밖으로 탈출한 뒤 이리저리 흩어져 버렸다.


할 수 없이 엄마 족제비는 새끼들을 모두 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엄마 족제비와 새끼들의 모습은 마치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치열한 육아의 현장처럼 느껴졌다.


고생하는 엄마 족제비와 천진난만한 새끼들의 모습이 대조돼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 족제비 너무 고생한다", "새끼들이 잘못했네", "새끼들이 엄마 속도 모르고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육목의 포유류에 속하는 족제비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포악한 성격을 가졌다. 새끼를 끔찍이 생각하는 동물로 모성애 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