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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딸 수술하느라 친딸 못 살리고 오열한 '흉부외과' 엄기준

'흉부외과' 엄기준이 병원장의 딸을 수술하는 동안 위급해져 숨을 거둔 자신의 딸 앞에서 오열했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흉부외과' 엄기준이 어린 딸의 죽음 앞에 오열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과 윤수연(서지혜 분)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지난 2003년 석한은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는 딸 유빈을 돌보고 있었다. 딸은 입원한 상황.


이때 본원 병원장 윤현목(남경읍 분)도 고통을 호소하는 딸 수연과 함께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지방 병원장은 딸을 돌보는 석한에게 "지금 서울 본원 병원장 딸이 오고 있어. 어서 준비하지"라며 수술 준비를 시켰다.


석한은 "제 딸입니다. 결과 알기 전까지 아무것도 못 합니다"라며 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맞섰다.


현목은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지방 병원장을 다그쳤다. 이후 유빈의 상태가 정상에 가깝다는 검사 결과가 석한에게 전달됐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전달받은 검사 결과를 믿은 석한은 "무슨 일 생기면 금방 내려올게"라며 결국 수연을 수술하러 떠났다.


그러나 석한이 수술에 들어간 사이 딸은 갑자기 위급해졌다. 그는 수술을 끝내고 나오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곧장 딸에게 달려간 석한은 "유빈아 아빠 왔어! 유빈아 눈 좀 떠!"라고 오열하며 응급처치를 했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딸을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유빈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의사임에도 자신의 손으로 딸을 살리지 못한 석한은 원통함과 죄책감에 계속 괴로워했다. 납골당을 찾은 그는 "윤현목의 딸이 눈을 떴을 때, 내 딸은 불 속에 있었다"며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악연으로 얽힌 석한과 수연이 태산병원에서 재회한 가운데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Naver TV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