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자가 쫓아온 소름 끼치는 순간 '숨바꼭질'이라며 아이 옷장에 숨긴 엄마
죽음의 그림자가 목을 조여오는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 모성애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살해 위협을 느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빛을 발한 모성애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OCN '손 the guest'에서는 20년 전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충격적인 과거에 사로잡혀 평생 고통, 불안 속에 살았던 한미진(하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미진은 20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여고생의 친구로, 20년 전 살인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하다.
큰 귀신 '박일도'의 행방을 파헤치던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 세 사람은 단서를 쫓고 쫓아 한미진을 찾아왔다.
세 사람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한미진은 결국 20년 전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것, 평생 혼자 간직해온 비밀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날 밤, 20년 전 한미진과 함께 살인사건 목격 후 정신병원에 갇혔던 또 다른 인물이 빙의된 채 한미진을 찾아와 목숨을 위협했다.
한 아이의 엄마인 한미진은 어떻게든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부마자에게 맞섰다.
한계를 느낀 그는 옷장 깊숙이 아들을 숨기며 "지금 우린 숨바꼭질하는 거야 알겠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뿌리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가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상황에서도 아들을 지켜내려는 처절한 모성애가 눈물샘을 자극한다.
목숨이 위태로운 긴박한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한 모성애가 돋보이는 영상을 직접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