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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달고 오는 뻔뻔한 일본에 '사이다' 날릴 수 있는 방법

일본이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관함식에 참가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독도함을 좌승함으로 바꾸자는 묘책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경덕 교수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일본이 제주 국제관함식에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달고 오겠다는 태도를 고수해 논란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군 안팎에서는 전범기 게양을 막기 위해 여러 강경책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본 방위상은 욱일승천기 게양은 자국법상 의무라며 오는 10일 제주 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매달고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통령이 탑승해 참가국 군함을 사열하는 '좌승함'을 바꾸자는 묘수가 등장했다.


인사이트1만 4500t급 대형 상륙함인 우리나라 '독도함' / 뉴스1


관함식에 참가한 함선들은 좌승함에 경례를 함으로써 예우를 표해야 하는데 바로 이 점을 이용한 방법이다.


현재 좌승함에는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의 이름을 딴 '일출봉함'이 자리하고 있다. 이 좌승함을 일출봉함 대신 '독도함'으로 바꾸게 되면 상황은 재미있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일본은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독도' 이름이 붙은 함선에 경례하며 예를 갖춰야 한다.


게다가 독도함에 의해 해상 사열까지 받아야 하니 일본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인사이트독도 / 뉴스1


외교적 부담을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초청국인 우리나라가 초청 취소라는 외교적 결례를 범하지 않고도 일본 스스로 발 뺄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세계 해군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효과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


현재까지 일본은 욱일기를 달고 관함식에 참석할 계획을 바꾸지 않은 상태다.


해군 관계자는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