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가해자 사과도 안했다" 만취 BMW에 치인 '뇌사' 아들 바라보는 아버지의 절규

검사를 꿈꾸던 22살 청년은 만취 BMW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 상태에 빠졌지만 가해자는 사과 한마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MBN '8시 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검사를 꿈꾸던 22살 청년은 만취 BMW 차량에 치여 일주일 넘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뇌사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사고를 낸 BMW 운전자는 지금까지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 분노가 일고 있다.


지난 3일 MBN '8시 뉴스'는 사고를 당한 윤창원 씨 부모님의 심경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보도했다.


윤 씨의 아버지는 "(가해 운전자) 부모, 지인, 친인척, 하다못해 친구, 주변 인물 아무한테도 연락 하나 온 거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인사이트MBN '8시 뉴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도 사고 당시 무릎과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사고가 난 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씨는 검사를 꿈꾸며 카투사 복무를 마친 후 로스쿨에 갈 준비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윤 씨의 친구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 친구 윤 씨는 평소 우리나라 법의 형량이 너무 약한 탓에 많은 범법행위가 발생한다면서 검사가 되어 모순을 바로 잡으려 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반인륜적인 가해자 태도에 지인들과 부모님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앞서 윤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15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가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4% 상태였다. 


경찰은 가해자를 상대로 두 차례 조사를 벌였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