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주는게 아들 몫"···만취 BMW에 치인 아들 '장기기증' 의사 밝힌 아버지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가는 게 제 아들 몫이죠"


만취 BMW차량에 치여 일주일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는 22살 청년 윤창원 씨.


이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는 아들의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JTBC '뉴스룸'에서는 윤 씨의 부모의 착잡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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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중환자실에 누워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 있는 윤 씨의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짓는 부모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윤 씨의 밝은 모습이 눈에 띄는 영상편지와 정반대된 현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어머니 최은희 씨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빨리 일어나야지. 엄마가 매일 기도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버지 윤기원 씨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편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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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친구들의 바람과 달리 의료진은 '앞으로 길어야 보름이다'라는 판정을 내렸다. 그만큼 윤 씨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윤 씨의 아버지는 JTBC에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가는 게 제 아들 몫이고 더 이상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장기 기증 의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 씨는 만취한 BMW 차량에 치여 그 충격으로 15m를 날아가 담벼락을 넘어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윤 씨는 머리부터 떨어져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BMW운전자는 사고 당일 지인들과 보드카 2병과 위스키 등을 나눠 마신뒤 400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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