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BMW에 치여 친구 인생 박살 났습니다"···청원 이틀 만에 13만명 돌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만취한 상태로 BMW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가해자. 그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새벽 2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BMW에 군인 A(22)씨가 치였다. 


명문대생으로 미래 검사가 되길 꿈꿨던 A씨이지만 사고 충격으로 일주일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다.


A씨의 친구들은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에는 '도로 위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자는 "한 명은 죽음의 문 앞에, 다른 한 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있습니다"라며 현재 피해자들의 상태를 전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음주 운전자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힘을 보태 더 이상은 이렇게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게재된지 단 이틀 만에 오전 7시 20분 기준 1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은 "꼭 처벌형량 높여야 한다", "술이 법 위에 있으면 안된다" 등의 댓글과 함께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 3일 해운대경찰서와 피해자 친구 등에 따르면 당시 BMW운전자 B(26)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4%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BMW운전자 B씨는 사고 당일 지인들과 보드카 2병과 위스키 등을 나눠 마신뒤 400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자인 B씨를 상대로 2차례 조사를 벌였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