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들이받은 '배달 알바생'에게 한 대학교수가 요구한 '보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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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자신이 낸 사고에 안절부절못하는 학생을 본 교수는 뜻밖의 제안을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을 배려한 한 대학교수의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우한과학기술대학 안에는 한 교수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물론 대학 내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주인공은 바로 경영·경제학과를 담당하는 샤오(肖)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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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일화의 시작은 지난 9월 19일, 교내에서 벌어진 충돌사고에서부터였다.


당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지안루이이(简瑞毅)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다 자동차를 들이받았다.


충돌한 차량의 주인은 샤오교수였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지안루이이는 급히 샤오교수에게 다가가 용서를 구하며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연락처를 묻는 지안루이이에게 샤오교수가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던졌다.


샤오는 "보상금은 필요 없다. 그냥 1위안(한화 약 160원)만 보내 달라"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지안루이이가 학교 학생임을 알아본 샤오교수가 배달까지 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배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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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샤오의 자동차는 외제차로 아무리 작은 흠집이라도 꽤 많은 수리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샤오는 이러한 손해를 자신이 전부 감수하고 학생만을 위해 행동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과외를 하며 틈틈이 배달 일을 해야 겨우 생활이 가능했던 샤오에게 이 같은 배려는 큰 도움이 됐다.


이후 지안루이이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메신저를 통해 보상금 1위안을 보냈다.


두 사람의 사연은 학교 내에 빠른 속도로 알려지며 수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교수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샤오교수는 "교사는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서 올바른 지도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조심하라는 의미로 '1위안'을 달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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