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댕댕이 혼낼 때 '코' 때리는 훈육은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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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아지 코를 때리며 훈육을 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안 돼"하면서 코를 때리면 강아지가 즉각 반응해 훈육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이며, 동물 행동 전문가들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설명한다.


한국마즈 심용희 수의사는 "강아지 코에는 신경이 몰려 있어 코를 때려 훈육하면 얼굴 주변에 사람 손이 오는 걸 두려워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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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반려동물 주인이 강아지에게 코를 때리며 서열을 인식시킨다. 특히 목욕이나, 귀 청소 등을 하면서 말을 듣지 않을 때 강아지의 코를 때리게 된다. 


수의사에 따르면 병원에 예방접종하러 오는 강아지들을 보면 코를 맞으며 체벌 당한 녀석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사람의 손이 얼굴에 다가오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강아지들이 그런 경우다. 


강아지의 코는 단순히 후각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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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나타내기도 하며, 시각과 청각이 아닌 사물을 인식하는 데 가장 먼저 사용되는 신체 기능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강아지를 훈육할 때 코를 때리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코 대신에 짧고 힘 있는 목소리로 안된다고 외치며 손바닥을 보여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는 게 가장 좋다.


이때 강아지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훈육을 해야 한다. 


이름과 혼내는 말이 섞여 있으면 강아지가 자신의 이름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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