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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러스트레이터의 예쁜 감성 그림 여행기 '오늘부터 휴가' 출간

천천히 머물며 본 여행의 편안한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에세이가 출간됐다.

인사이트앨리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여행지의 느낌을 담뿍 넣은 감성 사진도 좋지만 감성 그림은 어떨까?


지난달 21일 앨리스 출판사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여행기 '오늘부터 휴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 배현선은 일상에서 쉼표가 필요한 순간마다 3일이든 일주일이든 짬을 내어 여행 떠나기를 즐긴다.


5년에 걸쳐 틈틈이 파리, 도쿄, 치앙마이, 교토 네 군데 도시를 다녀왔다. 


그 즐거운 여행의 기억 속 여행의 순간들을 차근차근 기록으로 담았다.


여행의 순간들은 다채롭다. 눈이 휘둥그레질 자연경관도 있었고 포복절도할 정도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교토의 한 카페를 서로 다른 계절에 다른 동행인과 다녀오기도 하고 일상의 연장선상에서 여행을 일상처럼 보내기도 한다.


모든 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길지 않은 휴가 동안 몸을 누이고 마음이 쉬어가는 여행의 편안함과 즐거움이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책장을 넘기면 색연필의 포근한 질감이 살아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그림들이 지은이의 발길과 눈길에 닿은 여행지의 풍경이 이러했노라고 속삭이듯 전한다.


때로는 친구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 때로는 내 이야기를 옮긴 듯. 읽다 보면 슬며시 미소 짓게 되는 다정한 여행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