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독자들이 선택한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좌) 쌤앤파커스, (우) 권오현 회장 / 사진제공 = 삼성전자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지난주 영풍문고에서 가장 '핫'한 도서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경영서 '초격차'였다.

'초격차'는 종합베스트 3위에 오르며 전주 대비 7계단 순위가 껑충 뛰었다.

책 속에는 삼성전자의 경영 철칙뿐만 아니라 회장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등을 상세히 담아내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캐릭터 에세이, 포토 에세이 등 다채로운 테마의 신간 에세이들 또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먼저 16위에 오른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등으로 이름을 알린 고영성, 신영준 두 저자가 내놓은 성장 에세이다.

소셜 미디어에서 관찰한 수천 개의 게시물 중 몇 개의 주제를 뽑아 이야기한다.

전작에서 공부와 일을 통해 얻는 '성취'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신간에서는 개인의 '성장'을 막는 고정관념이나 인생의 고충들에 대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지난달 14일 출간된 방탄소년단(BTS)의 포토 에세이 '우리 함께하는 지금이 봄날'은 18위에 올랐다.

BTS는 한국 가수 최초 유엔 연설을 진행하는 등 한국을 넘어선 세계적 행보로 연신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가북스

책 속에 멤버 별 비하인드스토리 및 70여장의 사진이 담긴 포토에세이가 담겨있어 팬들의 주목을 더하고 있다.

곰돌이 푸, 앨리스에 이은 디즈니 시리즈 에세이 신작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

될 거야' 또한 종합 베스트 순위에 진입했다.

책은 월트 디즈니의 가장 오래된 캐릭터이자 긍정의 아이콘인 미키 마우스를 통해 삶에 대한 위로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캐릭터 에세이 또한 추억 속 캐릭터로 옛 시절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제동이 펴낸 두 번째 에세이집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는 20위에 올랐다.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김제동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통해 유

쾌하게 풀어냈다.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법' 이야기부터 국내외 헌법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 등 '헌법'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영풍문고에서는 10월 이달의 추천도서로 신간 에세이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 '미키는 늘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거야'를 추천하고 있다.

영풍문고 지점별 기획전을 통해 신간 에세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