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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에 뇌물 10만원 넣은 남성에게 수리기사가 전한 '센스 甲' 답변

수리기사가 열어폰 아이폰 내부에는 통화 내역을 아내에게 알리지 말라는 쪽지가 쓰여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Lei Jiang'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한 수리기사는 고객이 남긴 '100달러를 제발 받아 달라' 쓰인 쪽지를 보고 폭소하고 말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Distractify)는 일을 하던 도중 특이한 쪽지를 받은 한 수리기사의 사연을 게재했다.


미국의 한 수리 센터에서 일하는 수리기사 장레이는 최근 한 여성에게서 신형 아이폰 수리 요청을 받았다.


이후 해당 스마트폰을 고치기 위해 내부를 열어본 장레이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곳엔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 지폐와 함께 쪽지가 있었다.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고칠 수 없다고 말해주세요. 아내가 제 전화 내역을 보려고 합니다. 100달러는 선물이예요. 감사합니다“


장레이는 이 짧은 쪽지를 발견하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 대략 상상 할 수 있었다.


사연을 전한 매체는 "이 쪽지를 쓴 사람은 바람 피우다가 아내에게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화가 난 아내가 남성의 통화 내역을 보려 하자 스마트폰을 일부러 망가트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Lei Jiang'


사연에 따르면 장레이는 남성의 요청에 따라 그의 아내에게 "이 스마트폰은 고칠 수 없다"고 말하고 돌려보냈다.


하지만 온라인에 이 사연을 숨김 없이 게재하고는 그 밑에 "나만은 널 이해 한다 친구. 너의 비밀을 꼭 지켜줄게"라고 적었다.


재미있는 사연에 게시물이 큰 반응을 이끌어내며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올리면 더이상 비밀이 아니잖아"라고 하며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