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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고 후 '복귀'하며 '출연료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한 박해미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복귀 소식을 알리며 뮤지컬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okhaemee'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일 이데일리는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오! 캐롤'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해미는 '오! 캐롤' 복귀를 앞두고 "괴롭고 힘든 상황이지만, 더는 뮤지컬 제작사와 투자사 동료 배우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지켜볼 수 없고, 관객과의 약속도 어길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무대에 올라 춤추고 노래해야 하는 것이 배우의 숙명이자 책임"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bnt


박해미는 이번 복귀에 대해 돈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고 말하며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지난 8월 27일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해 동승자 2명이 숨지고,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숨진 2명이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의 20~30대 단원들이라고 알려져 충격이 더했던 바 있다.


인사이트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박해미는 남편의 사고로 인해 이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공연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지난달 28일 진행된 '오! 캐롤' 프레스콜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예정된 공연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고 출연료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죄는 남편이 지었는데 왜 박해미가 피해를 봐야 하냐", "생각보다 더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다", "어떤 마음일지 짐작도 안된다, 힘냈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해미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