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이름 놔두고 "예(YE)"로 개명한 세계적 래퍼 카니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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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계적인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I am YE"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카니예 웨스트는 "카니예 웨스트라고 불렸던 존재. 나는 '예'(YE)다"라고 랩 네임이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을 'ye'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새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카니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예'는 카니예 웨스트가 지난 6월 발매한 8번째 앨범 타이틀 제목이자 그의 별명이기도 하다.

앞서 카니예 웨스트는 올해 초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에 출연해 "'예'는 성겅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라며 "성경에서 '예'는 '당신'을 뜻한다"며 단어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래서 난 당신이고 우리다. 카니예에서 나온 '예'는 오직 하나를 의미한다"며 "우리 안의 좋은 것과 나쁜 것, 혼돈스러운 것 모두를 반영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의 갑작스러운 랩 네임 변경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highsnobiety.com

팬들은 "이거 실화?", "장난 아니고 진짜라고?", "예............?", "아니 형....이제 검색 어떻게 하라고....." 등 황당함을 내비치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2004년 데뷔한 후 2013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랩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킴 카다시안과 결혼으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그는 새 앨범 'Yandhi'를 발매했다.

the being formally known as Kanye West

I am YE

— ye (@kanyewest) 2018년 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