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봉합 수술’한다는 의혹 휩싸인 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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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의료원으로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받는 '국립중앙의료원'(NMC)가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실에서 보조 및 봉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켰다가 환자를 뇌사 상태에 빠뜨린 뒤 진료기록을 조작한 의사와 간호사의 소식이 전해진 적이 있기에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의학전문 매체 '청년의사'는 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전문의 A씨가 한 환자의 척추 수술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을 참여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업사원은 수술 보조는 물론 그 마무리와 봉합까지 했다. 청년의사는 제보자가 "A씨와 영업사원이 부위를 나눠 수술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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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의 보조는 보호자에게 고지되지 않았다는 게 청년의사의 보도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대리수술' 행위가 이번 만이 아니라는 것이며, 대개 '대리수술'은 노숙자 등을 수술할 때 주로 이뤄진다고 한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은 보조는 사실이지만, 대리 수술은 절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노숙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저 영업사원이 능숙한 솜씨를 지녔기에 '기구'를 사용하는 데만 도움을 줬을 뿐이라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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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다른 병원에서 이뤄지는 대리 수술과는 다르다"라면서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할 때 기구를 어떻게 사용하면 효율적인지 영업사원이 도와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도 대리 수술 의혹은 부인하고,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와 기구 사용을 보조해줬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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