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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또' 뽑아 논란되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 말

지난 9월 A매치 '칠레전'에서 막판 크게 실수했던 장현수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옹호했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수아레즈와 카바니에 맞설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논란이 된 한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A매치 데이에 펼쳐지는 '우루과이-파나마'전에 출전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공개된 명단은 지난 9월 두 번의 평가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손흥민·기성용·이승우·황의조·김영권이 포함됐다. 조현우와 김민재·문선민·김문환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인사이트실수를 한 직후 장현수 표정 / KBS2


그리고 말 많고 탈 많은 장현수도 포함돼 있었다. 장현수는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늘 논란이 되는 선수지만, 벤투 감독은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도 신뢰를 보냈다.


지난 9월 11일 칠레와의 경기에서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을 내줄 뻔했던 장현수였기에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칠레전 실수가 큰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장현수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장에서 실수할 수 있다"라면서 "선수를 볼 때 한 번의 실수만 보지 않는다. 수많은 동작과 판단을 할 때 나오는 모든 것들을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장면으로만 평가하지 않고, 지난 2경기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루과이는 역대 한국 축구가 상대했던 공격진 가운데서도 '역대급'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비록 예전 같은 수준은 아니라 할지라도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두려운 상대인 게 사실이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게는 더없이 좋은 스파링 파트너. 장현수가 이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칠레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골키퍼 김진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현수 모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