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두 번' 다녀온 싸이의 역대급 '국군의 날' 공연 클라스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축하 공연에 가수 싸이가 깜짝 등장해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군대 두 번 다녀온 가수 싸이가 국군의 날 기념식 축하 공연에 깜짝 등장했다.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마지막 축하 공연에는 싸이가 등장했다.
싸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큰 무대를 꽉 채웠다. 현장에 있던 국군 장병들은 뜨거운 박수로 싸이를 맞이해 함께 호흡했다.
마지막 무대답게 싸이는 '챔피언', '강남 스타일', '예술이야'를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싸이의 초특급 무대에 국군장병들은 그야말로 '축제'를 즐겼다.
싸이는 "데뷔하고 참 많은 무대에 서봤는데 그 어떤 무대보다 떨리고 감개가 무량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같은 장소에서 10년 전에 건국 60주년 음악회 때 일병으로서 공연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10년 만에 다시 왔다. 건국 80주년에도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군 복무를 마쳤으나 2007년 병역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그해 7월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재복무 통보를 받고 12월 재입대했다.
그렇게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싸이는 이번 국군의 날 축하공연에 출연료 없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