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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을수록 심장 질환 위험 높아진다” (연구)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해외 유명 학술지에 실렸다.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해외 유명 학술지에 실려 이목이 쏠린다.

 

지난 8일(현지 시간) 국제 의학 주간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는 키와 심장 질환 사이 '유전적 관련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영국 레스터대(University of Leicester) 심장병 전문 교수인 닐레시 사마니(Nilesh Samani)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세계 관상 동맥 심장 질환 환자 6만5,066명과 12만8,383명의 평범한 사람들(대조군)을 비교했다. 

 

비교를 통해 연구팀은 키가 6.5cm 정도 작아질 때 광상동맥 심장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13.5%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이는 키와 관련된 유전자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고혈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마니 교수는 키와 관련된 유전적인 요인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다른 조건들(사회 경제적 요인, 생활패턴)을 제어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넬슨(Christopher Nelson) 박사는 "키가 작을수록 심장질환 발병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키가 작은 사람들은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심장 전문의들은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유전자 연구를 계속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