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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면 예쁠 텐데"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겪어야만 했던 사회적 편견

'플러스 사이즈 모델 선발 대회'에 참여한 한 모델이 살을 왜 빼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인사이트KBS2 '다큐멘터리 3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선발 대회'와 함께한 72시간이 전파를 탔다.


본선에 오른 15명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은 최종 본선 무대를 앞두고 준비에 분주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모델 김유진은 꽃단장하기 위해 거울을 보면서 메이크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KBS2 '다큐멘터리 3일'


이때 제작진은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도 있겠는데요?"라고 즉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유진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많죠. 좋은 것도 있고요. 나쁜 것도 있고"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살 조금만 빼면 예쁠 텐데 왜 안 빼?'라고 반말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2 '다큐멘터리 3일'


'날씬한 사람이 예쁘다'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연해 있음을 방증해주는 대목이다.


한 두 번 겪은 일이 아니었는지 그는 그럴 때마다 '네 감사합니다'하고 웃어넘긴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 밝은 미소를 띠며 답변을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씁쓸한 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다큐멘터리 3일'


제아무리 정신력이 강하다 할지라도 외모와 관련된 지적을 받은 이상 기분이 좋을 리가 없을 것이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김유진은 편견 어린 시선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끼를 뿜어냈다. 


해당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김유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꼭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Naver TV '다큐멘터리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