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별로래요"...애프터 거절 문자 '대신' 보낸 맞선남 엄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흔히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방의 어머니에게 불쑥 연락이 온다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맞선남 어머니께 문자가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맞선을 보고 난 후 맞선남 어머니에게 거절 연락까지 받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게시글에 따르면 얼마 전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맞선남을 소개받아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맞선남과의 시간은 나쁘지 않았고 다음을 기약하며 그는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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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날 A씨가 일하고 있는 도중,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맞선남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다짜고짜 A씨에게 "사진을 봤는데 인상이 좋았다"며 "좋은 동반자가 될 생각으로 만나보라"고 말했다.


당황한 A씨는 긍정도 부정도 않은 채 급하게 전화를 마무리했다. 이 일이 있고 A씨는 맞선남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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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며칠 뒤 맞선남 어머니가 또 문자를 한 통 보냈다.


"우리 아들이 별로 안 맞는 것 같다네요. 앞으로 전화도 안 할 거라고 합니다. 고마웠어요"


문자를 본 A씨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맞선남을 계속 만나려던 것도 아닌데 거절 의사를 어머니를 통해서 듣게 되다니.


A씨는 "거절 문자를 맞선남 어머니한테 받은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최악의 맞선남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평생 엄마랑 살길", "저런 집안이랑 안 엮인 게 천운", "결혼정보회사에 알려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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