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수족관에서 '홀로' 덩그러니 관람객 기다리는 외로운 점박이물범
관람객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라도 전하듯 수족관 점박이물범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창밖만 바라봤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저기…아무도 없어요?"
텅 빈 수족관에서 홀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점박이물범 한 마리.
녀석은 뜨문뜨문 지나다니는 관람객과 혹여 눈이라도 마주할 때면 애처로운 눈빛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는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아쿠아리움에 사는 점박이물범 한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점박이물범은 작은 수족관에서 홀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녀석은 아무런 움직임 없이 쓸쓸하고 외로운 표정으로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트위터 계정 'tkak0123'은 얼마 전 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가 어딘가 슬퍼 보이는 점박이물범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사진을 남겼다.
그는 "정말 외로워 보인다"는 글과 함께 녀석의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낮은 수조 안이 답답한 듯 수직으로 서 있는 점박이물범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점박이물범'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또 "표정이 너무 슬퍼 보인다"며 "아쿠아리움에 사는 바다 동물 중 정말 행복한 동물은 몇이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타루 아쿠아리움은 약 250종류 이상의 바다 생물이 모여 살고 있는 관광 명소다.
특히 이곳에서는 돌고래쇼를 비롯한 큰바다사자쇼와 펭귄쇼 등이 유명하다.
— こんこ (@tkak0123) 2018년 9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