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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UN 연설 소식에 '섹드립' 치며 가수·팬 모두 '조롱'한 ABC 뉴스 앵커

방탄소년단 UN 연설 관련 뉴스 방송 도중 방탄소년단과 팬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뉴스 앵커가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ABC New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향해 조롱 섞인 멘트를 한 뉴스 앵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ABC 뉴스 앵커 켄디스 깁슨(Kendis Gibson)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탄소년단은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니세프(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맡았다.


그룹을 대표해 나선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라"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성공적으로 연설을 마쳤다.


연설 이후, 방탄소년단에게는 수많은 현지 언론과 전 세계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인사이트YouTube 'Shy McLean'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소식을 전하던 ABC 뉴스 앵커 켄디스 깁슨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을 시작했다.


켄디슨은 'World News Now' 방송에서 "팬들은 소년들이 무대나 뮤직비디오에서 다리를 벌리는 것을 보는 데 익숙하다"며 UN 연설과는 전혀 관련 없는 '섹드립'을 시도했다.


이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캠페인은 '시적(poetic)'이다"라며 비꼬는 어조로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방송이 끝나기 전, 방탄소년단을 지칭할 때 "Bunch of boy bands from Korea"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무례한 발언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ABC News'


해당 방송을 본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곧장 켄디스의 무례한 멘트를 지적하며 외국인을 폄하하는 발언이 아니냐고 분노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연설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지만 앵커 역시 프로답지 못하다", "방탄소년단을 저격하는 멘트다", "방탄소년단과 팬을 한꺼번에 우롱했다"며 켄디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켄디스는 팬들의 요구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