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기업 취업선호도 급락...희망연봉 평균 337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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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목숨 걸었던 대학생들이 공기업으로 발을 돌렸다.


지난해보다 취업이 더 어렵게 느껴진 탓인지 희망연봉도 44만원 감소했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3294명을 대상으로 '2018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공사 등 공기업'으로 25%의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취업 성공 지표로 알려진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18.7%로 지난해 25.6%보다 급격히 떨어졌다.


실제 대학생들이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도 공기업은 가장 많은 18.6%를 차지했지만 대기업은 1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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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371만원이었고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대학생은 희망 연봉이 3710만원으로 공기업 3323만원 보다 387만원 많았다.


더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공기업을 선호하는 대학생 68.4%는 '구조조정 없이 고용안정성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으므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공무원연금 등 복지후생수준이 좋아서 노후걱정을 안 해도 되기에' 51.4%, '정부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19.3%, '호봉제로 임금이 매년 인상되고 임금피크제 적용도 안 받기 때문에' 19.0%,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책 집행을 경험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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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무원 시험 응시 및 준비 계획에 대해서 계획이 '있다'라는 대학생들은 23.9%로 대학생 10명 중 2명은 '공무원시험준비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 응시 급수는 '9급'이 51.3%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7급' 38.3%, '5급' 6.5% 순으로 응답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대학생들이 최근 조선,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켜보면서 고용안정성이 높은 공기업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 사례를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도 우수한 인재들이 민간기업에 입사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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