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1 11℃ 인천
  • 17 17℃ 춘천
  • 18 18℃ 강릉
  • 15 15℃ 수원
  • 20 20℃ 청주
  • 19 19℃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3 23℃ 대구
  • 18 18℃ 부산
  • 19 19℃ 제주

'절친' 매니저 상처받을까 걱정된 크러쉬가 제작진에 직접 당부한 말

가수 크러쉬가 절친한 매니저를 배려하는 당부의 말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크러쉬가 자신의 절친한 매니저를 배려하는 행동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크러쉬와 그의 매니저 김현수 씨가 출연했다.


이날 크러쉬는 매니저의 고향 방문에 동참했다. 마치 제집을 찾는 것처럼 어색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크러쉬와 매니저 현수 씨 가족 사이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과거 현수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매니저로 일하는 것을 크게 반대했다고 한다. 매니저 일을 계속하고 싶었던 현수 씨는 가족과 2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말았다.


이 상황을 알고 있던 크러쉬는 현수 씨에게 함께 고향 집을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매니저의 본가를 찾아간 크러쉬는 현수 씨의 아버지에게 "저를 보고 믿어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그 말에 현수 씨의 아버지는 마음을 열게 됐다.


이후 MC 송은이가 더 자세한 상황을 묻자 크러쉬는 머뭇거리더니 가족과 연락을 끊고 어렵게 지냈던 현수 씨의 생활을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당시 현수 씨는 보일러가 안 나와 드라이기를 켠 채 이불에 들어가 자는가 하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말을 하던 크러쉬는 돌연 제작진을 향해 한 가지를 당부했다. 크러쉬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거는 현수에게 허락을 받으시고 편집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혹시나 힘들었던 시간이 전파를 타 매니저가 상처를 입을까 우려한 듯했다.


4년 가까이 일하며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된 두 사람. 그런데도 항상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