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유연석이 상대 배우 김민정을 향해 다정한 매너를 발휘했다.
30일 tvN '미스터 션샤인'은 드라마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김민정은 글로리 호텔을 폭파한 뒤 유연석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메이킹 영상 속에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분장을 받는 김민정의 모습이 담겼다.
tvN '미스터 션샤인'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연석은 피투성이 분장을 한 김민정에게 "누나 제일 예쁜 것 같아요"라고 슬쩍 장난을 걸었다.
분장을 마친 김민정이 불편해하자 유연석은 장난기를 싹 지우고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김민정을 등에 업고 촬영 장소까지 이동한 것.
두 사람이 촬영에 임한 장면은 29일 방송분 중 가장 애틋한 모습이기도 했다.
쿠도 히나(김민정 분)는 호텔에 머무는 일본군을 죽이기 위해 고애신(김태리 분)과 힘을 합쳐 글로리 호텔을 폭파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
이후 구동매(유연석 분)는 건물더미에 깔린 히나를 발견했고 그를 등에 업은 채 호텔을 빠져나왔다.
동매의 품에 안긴 채 가까스로 눈을 뜬 히나는 "알잖아. 나 죽어"라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담담하게 알렸다.
동매는 눈물이 가득 맺힌 채 히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지금도 예뻐"라고 진심을 전했다.
tvN '미스터 션샤인'
죽음을 직감한 히나는 어머니에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바닷가를 걷는 동매의 등에 업힌 히나는 죽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동매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전한 히나는 기다릴 테니 천천히 오라는 말을 끝으로 눈을 감았다.
숨을 거두기 직전에서야 마음을 전한 히나, 죽은 히나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동매의 안타까운 외침에 많은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