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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만 보면 사람 제치는 호나우지뉴와 자기 통과하는 것을 용납 못하는 푸욜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과 호나우지뉴가 숨길 수 없는 '축구력'을 과시했다.

인사이트Twitter 'FC Barcelon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과 호나우지뉴가 숨길 수 없는 '축구력'을 과시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크루이프 재단 자선행사에 참석한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두 선수는 행사 전 잠시 포토존에 서 있었다. 그런데 공을 보고 호나우지뉴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Twitter 'FC Barcelona'


푸욜의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는 일명 '알까기'라고 불리는 '넛 메그'라는 기술이다.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에도 수비수들을 상대로 넛 메그를 즐겨 사용했다.


그러나 푸욜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수비수답게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인사이트Twitter 'FC Barcelona'


공이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것을 본 푸욜은 팔꿈치로 호나우지뉴를 막아서며 지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 장면을 본 축구 팬들은 '직업병'이라며 즐거워했다. 호나우지뉴는 공만 보면 사람을 제치고, 푸욜은 누군가 자신을 통과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두 선수는 과거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다.


호나우지뉴는 2003-04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5년간 활약했으며 푸욜은 평생을 바르셀로나와 함께하며 숱한 우승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