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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600만원'만 쓰라고 한 '엄카' 900만원 썼다가 압수당했어요"

엄카를 한 달에 900만원 넘게 사용했다가 엄마에게 카드 한 달 압수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부모들이 경제력이 부족한 자녀에게 사용하라고 빌려주는 카드를 엄마 카드, 줄여서 '엄카'라고 부른다.


이 엄카를 한 달에 900만원 넘게 사용했다가 엄마에게 카드 한 달 압수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카드 뺏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글에서 엄마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엄마는 카톡 메시지에서 A씨에게 "너 미쳤냐"며 "이번 달에 엄마 카드 쓴 것만 900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실제 엄마가 공개한 누적 금액은 무려 900만 1,604원에 달했다. 아들의 씀씀이에 분노한 엄마는 "안 되겠다"면서 "너 카드 한 달 압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엄마 미안해요. 뭐 좀 사느라 그랬어요"라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엄마는 "핑계 대지 마라"라면서 "아빠랑 상의해서 결정한 거다"라고 그의 호소를 단칼에 잘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이후 더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다. 엄마가 사용을 허락한 한도가 무려 600만원이었던 것이다.


A씨는 "한 달에 600까지만 쓰라고 하셨는데 좀 오버해서 긁었다가 압수 당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같은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한 달 600만원도 엄청난데"라면서 "비현실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