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쳐가 쌍둥이 동생을 위해 자살 시도를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애쉬튼 커쳐와 쌍둥이 동생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애쉬튼 커쳐는 이란성 쌍둥이 동생과 함께 1978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세상의 빛을 처음 봤다.
4.9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애쉬튼 커쳐와 달리 동생 마이클 커쳐는 1.9kg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설상가상으로 뇌성마비까지 안고 태어난 마이클은 근육 마비증상 및 백내장을 겪었으며, 청각은 일반인의 80% 밖에 기능하지 못했다.
1991년 마이클은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48시간 이내에 심장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게 됐다.
이에 애쉬튼은 자신 때문에 동생이 약한 것이라고 자책했고, 결국 당시 13살이었던 그는 자신의 심장을 기증해달라는 유서를 쓰기에 이르렀다.
애쉬튼은 아픈 동생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눈물겨운 우애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애쉬튼은 자살을 시도했다가 깨어났고, 마이클은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에도 동생을 향한 애쉬튼의 극진한 애정은 계속됐다.
애쉬튼은 마이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공부해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생화학공학과에 진학했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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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시간당 100달러를 준다는 광고를 보고 의류 모델을 했다.
이때 제작자들의 눈에 띈 애쉬튼은 시트콤 드라마 출연하게 되면서 할리우드 스타로 우뚝 성장하게 됐다.
한편 심장 수술 당시 7년밖에 살 수 없을 거라는 소견을 받은 마이클은 형 애쉬튼의 극진한 사랑 덕에 현재까지 건강한 몸으로 영업회사에 다니며 한 가정의 가족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