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나 죽은 뒤에도 딸이 먹도록"···장모가 사위에게 '아귀찜' 요리법 가르쳐준 이유

인사이트SBS '백년손님'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로버트 할리 장모님의 애틋한 사랑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장모에게 아귀찜 요리법을 배우는 로버트 할리(하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교롭게도 아귀찜은 로버트 할리가 가장 싫어하는 메뉴 중 하나였다.


장모님은 로버트 할리의 불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요리법을 가르쳤다.


인사이트SBS '백년손님'


로버트 할리의 첫 아귀찜이 완성되자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장모님은 "하 서방 솜씨가 꽤 괜찮다"라고 칭찬하며 "아귀찜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 하 서방이 나한테 배워서 앞으로 우리 딸한테 아귀찜 만들어주라고 한 것"이라며 "엄마 생각난다고 얼마나 좋아하겠냐"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백년손님'


사실 아귀찜은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씨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다.


장모님은 훗날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질 딸을 생각해 사위에게 아귀찜 요리법을 알려줬던 것.


이에 로버트 할리는 "장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계속 아귀찜 만들어주셔야지 무슨 소리냐"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 로버트 할리 장모님의 진심을 방송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인사이트SBS '백년손님'


Naver TV '백년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