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한 중국집 식당 사장님이 가수 크러쉬에게 뜻밖의 굴욕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크러쉬가 매니저를 따라 부산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한 중국요리 식당에 들어갔다.
주문한 음식이 나와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식당 안에 낯익은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로 tvN 드라마 '도깨비' OST로도 유명한 크러쉬의 노래 'Beautiful'이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노래가 흘러나온 곳은 바로 식당 사장님의 핸드폰이었다.
자신의 노래가 벨소리로 설정됐다는 사실에 크러쉬는 쑥스러워하면서도 흡족해했고, 그의 매니저 또한 "사장님 혹시 크러쉬밤(크러쉬 팬클럽 이름)아니냐"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정작 사장님은 자신의 벨소리 노래의 주인공인 크러쉬를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다.
바로 옆에 있는 크러쉬를 못본 척 지나가는가 하면, 심지어 크러쉬와 눈을 마주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하지만 사장님의 무관심한 반응과는 반대로 크러쉬의 노래는 계속해서 울려 퍼졌고, 노래의 주인공 크러쉬는 민망해하며 웃음을 꾹 참았다.
바로 앞에 있는 크러쉬가 자신의 벨소리를 부른 가수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서빙에만 열중하는 사장님의 모습은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제작진은 크러쉬가 카메라가 꺼진 후 중국집 사장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