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에 '1-3'으로 박살나며 EPL 순위 10위까지 추락해버린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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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축구가 거의 종교로 취급되는 영국 잉글랜드의 한 '명문' 축구클럽은 과거 전설적인 감독이 은퇴한 뒤 단 5년 만에 너무도 변해버렸다.


유럽을 호령하며 다른 축구팀들을 벌벌 떨게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맨유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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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벌써 시즌 3패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폴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하면서 '불화설'이 일어난 뒤 팀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참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비판의 강도는 무척 센 상황.


팀 분위기도 뒤숭숭한데, 경기력까지 못 봐줄 정도면 대체 시즌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맨유는 전반 시작 5분 만에 상대에 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에도 골을 내줬다. 교체 출전한 마커스 래시포드가 후반전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고작 3분 만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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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찬란한 영광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지금, 팬들의 불만을 폭발 직전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맨유는 2007-08시즌부터 5시즌 동안 4번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3번의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 1회를 기록했었다. 그보다 과거에는 EPL과 FA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석권하며 '트레블'을 이룩하기도 했었다.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뒤 좀처럼 맨유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야심 차게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유로파리그를 우승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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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맨유의 99.9%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 GettyimagesKorea 


심지어 주전 선수들과 '불화설'에 휩싸이고 있다는 지적에 직면한 상태다. 실제 포그바와는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이 스카이스포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팬들은 "너무나도 막장 수준이다"라고 일갈하고 있으며 몇몇 매체는 "선수들은 현재 무리뉴 감독을 내쫓기 위해 '태업'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제는 '맹구'가 아니라 '맹십'이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최악의 상황. 무리뉴 감독이 과거 '스페셜 원'스러운 면모를 다시 드러내며 맨유를 수렁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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