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국' 일본, 40세 이하 성인남녀 절반이 '성관계' 경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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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 일본인 중 젊은 세대 절반이 성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젊은 일본인의 성경험 여부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성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Sex in Japan: Dying for Company'가 방영되면서 일본 내 성생활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이루어진 국가출산율 조사를 소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40세 이하 여성 44%와 남성 42%가 평생 단 한 번도 성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18~34세 여성 60%와 남성 70%가 현재 애인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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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일본인들은 연애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를 꼽았다.


한 일본인 남성 타이요 하시모토(26)는 "7시가 퇴근 시간이지만 매일 야근을 하느라 늘 시간이 없다"고 인터뷰했다.


이에 더해 정규직 감소로 인한 젊은층의 경제적 안정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 역시 관련이 깊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일본의 거대한 섹스 산업을 이유로 들었다.


포르노와 섹스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성매매에 대한 접근성 역시 높기 때문에 연애를 기피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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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요 하시모토(26)는 "남자가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은 만큼 번거롭게 여자친구를 가질 필요가 없어요"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와 같은 낮은 성경험과 연애 기피 현상은 출산율에 영향을 미쳐 일본의 고령화·저출산 현상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젊은 층의 감소 현상은 노동자 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일본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육아 휴직은 불이익을 줄이고 보육시설을 확충했다. 


또 출산과 육아 때문에 여성이 경력 단절 위협에 놓인다는 게 저출산 문제 주요 원인으로 보고 여성 취업률 높이기와 여성관리자 비중 늘리기에도 나섰다. 


가사 노동을 대신 해줄 '가사로봇'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일본의 합계출산률은 1.43명이며 일본 당국은 2025년 까지 합계출산률을 1.8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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