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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짜미' 직통으로 맞은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

30일(현지 시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euronews (in English)'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제24호 태풍 짜미(TRAMI)가 일본을 덮쳤다.


30일(현지 시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 짜미는 일본 오키나와현을 거쳐 규슈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 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당 45m다. 최대 순간 풍속은 60m에 달한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80mm의 집중 호우에 최대 500mm까지 강수량이 예보된 상황이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일본 현지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Youtube '黑糯米hellomate'


오키나와현에선 창문이 깨지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해 40여 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또 전체 가구 40%인 25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아직까지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 명령도 떨어졌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와카야마현과 에히메현은 피해 우려 지역에 위치한 222가구 562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이밖에도 34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VolcanoYTS'


항공편과 열차편도 잇달아 취소됐다. 태풍 접근에 따라 규슈와 시코쿠 등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776편이 결항됐다.


신칸센 역시 이날 오전부터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일본 방문이나 출국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이 일정을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됐다.


일본을 덮친 짜미는 홋카이도 쪽으로 북상한 뒤 다음 달 1일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짜미가 일본을 종단해 북상할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강풍과 폭우, 산사태와 파도 등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YouTube 'Natural Disa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