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눈 오는 날 찾아와줘"…마지막 고백 전한 뒤 사랑하던 유연석 등에서 눈 감은 김민정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스터 션샤인' 김민정이 유연석에게 마지막 고백을 전한 채 끝내 숨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김태리)과 함께 글로리 호텔을 폭파시킨 쿠도히나(김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이 폭파되던 시점 마침 인근에 있던 유진초이(이병헌)와 구동매(유연석)가 각각 고애신과 쿠도히나를 구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고애신은 유진초이가 병원에서 훔친 진통제를 맞고 상처를 치료했지만, 쿠도히나는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이날 쿠도히나는 자신을 구조해준 구동매를 향해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이라며 엄마가 잠든 곳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구동매는 그녀를 업고 바닷가를 찾았고, 이때 쿠도히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


바로 자신의 마음에 두고 있던 남자가 유진초이가 아닌 구동매였던 사실을 고백한 것.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쿠도히나는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호텔 뒷마당에서 길에서 전차에서 그 사내 방에서"라고 힘겹게 말을 시작했다.


이어 "살아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 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난 기다렸지"라며 "눈 오는 날 꼭 여길 찾아와. 기다린다"고 끝내 구동매의 등에서 눈을 감았다.


한편 유진초이는 이덕문이 의병들의 거점과 고애신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황은산에게 알렸다.


Naver TV '미스터 션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