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앓는 아이 치료비로 '1만유로' 기부한 UFC 코너 맥그리거

인사이트UFC 22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현란한 마이크웍을 선보였던 코너 맥그리거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란한 마이크웍으로 상대 선수의 혼을 빼놓고 '트래시 토크'로 온갖 험악한 말을 하는 격투기 선수.


"저 XX를 주먹으로 이길 수는 있어도 '혀'로는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기어이 하게 만드는 선수. 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 UFC에서 가장 입이 더럽기로 유명한 선수.


이 선수는 바로 '코너 맥그리거'다. 그는 언제나 자신과 싸우는 선수에게 강한 도발을 거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경기에서 흠씬 두들겨 패주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런 그가 의외로(?) 따뜻한 선행을 한 것이 알려졌다.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행동이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맥그리거 / GettyimagesKorea


지난 28일(한국 시간) 아일랜드 매체 '스포츠 조'는 맥그리거가 패혈증을 앓는 5살 꼬마아이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만유로(한화 약 1280만원)를 쾌척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조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동북부 항구 도시 드로에다에 사는 꼬마 아이 브라이언 버클리에게 돈을 기부했다. 


버클리는 현재 패혈증 증세가 심해 스스로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음식물 섭취도 제대로 하지 못해 몸 상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패혈증을 앓는 5살 아이 브라이언 버클리 / GoFundMe


무엇보다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치료에 애를 먹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버클리의 엄마 그래인 맥컬러프는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1만유로 모금에 나섰다.


사연을 접한 맥그리거는 즉각 1만유로를 기부했다. 


버클리의 엄마는 트위터에 "맥그리거에게 정말 고맙다"면서 "우리에게 해준 것을 절대 잊지 않겠다. 당신은 그야말로 '전설'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버클리의 엄마 맥컬러프가 올린 트위터 글 / Twitter 'GrainneMccullou'


한편 맥그리거는 지난 21일 열린 UFC 22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다음 달 7일 맞붙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온갖 조롱을 퍼부어 화제를 모았다.


하빕의 조국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의 이야기까지 나오며 그를 '셧아웃' 시킨 맥그리거에게 "역시 '혀' 만큼은 슈퍼헤비급 챔피언 수준"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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