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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 논란 일자 '접착제 심장 수술' 장면 해명한 드라마 '흉부외과' 제작진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제작진이 첫 방송에서 논란이 된 접착제 심장 수술 장면을 해명했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이거 실화냐?"


당황스러운 수술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드라마 '흉부외과' 측이 해명을 내놨다.


지난 27일 처음 방송한 드라마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심장이 파열된 환자를 수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사 박태수(고수 분)와 윤수연(서지혜 분)이 수술을 두고 싸우던 중 환자의 피가 쏟아지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급박한 상황 속 수술실에는 지혈제가 없었고, 박태수는 이를 대신할 목공용 본드를 구매해오라고 지시했다.


윤수연은 수술복을 입은 채 철물점에 갔고, 목공용 본드가 없어 순간접착제를 사 수술실로 돌아갔다.


방송 직후 이 장면은 크게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수술실에 지혈제가 없다는 사실, 수술복을 입고 외부를 돌아다니는 모습, 본드로 지혈을 한다는 전개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했다.


제작진은 논란에 빠르게 답했다. '흉부외과' 측은 이 장면이 실제 흉부외과 수술실의 응급상황에서 여러 번 있었던 실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극 중 등장한 복부대동맥류는 당장 출혈을 막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고, 이후 합병증까지 발생하는 만큼 실제 본드를 이용하는 때가 있다는 것.


제작진 역시 취재과정에서 한목소리로 "심장에 본드를 쓰다고요?"라고 되물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일반인뿐 아니라 흉부외과가 아닌 의료인에게도 생소한 이야기라 대본에 녹여낼지 고민했지만, 오히려 드라마틱한 내용이라 이를 사실 그대로 반영했다"고 전했다.


Naver TV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