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 독자들이 선택한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좌) 북플라자, (우) 흔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입소문으로 인기를 모은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에 기초한 9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출간된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출간 후 차츰 판매량이 줄었다.

그러다 올해 SNS 책 소개 페이지에서 추천되며 독자들의 입소문이 더해지기 시작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올 하반기에는 폭발적인 인기로 9월 간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랑 보다 3.6배나 높게 나타날 정도로 판매 상승세가 눈에 띄며 SNS의 힘을 실감하게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정상 등극은 7주 연속 종합 1위를 지킨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제친 결과라 더욱 눈에 띈다.

기존의 베스트셀러이거나 스테디셀러였던 책에 소장 가치에 더한 스페셜 에디션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3계단 상승해 종합 5위에 올랐고, 손원평의 '아몬드' 또한 특별 한정판 출간으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분권 에디션을 펴내면서 신간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교보문고 9월 4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 / 북플라자)

2.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 흔)

3.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 / 김영사)

4.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 / 알에이치코리아)

5.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 / 마음의숲)

6. 열두 발자국(정재승 / 어크로스)

7.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 / 말글터)

8. 초격차(권오현 / 쌤앤파커스)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0만부 기념 특별 한정판)(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10. 82년생 김지영(조남주 /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