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드라마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 현실감 없는 전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심장이 파열된 환자를 수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문제가 된 것은 의사 박태수(고수 분)와 윤수연(서지혜 분)이 수술을 두고 싸우던 중 환자의 피가 쏟아져 나오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장면이었다.
급박한 상황에 박태수는 지혈제를 요청했지만 수술실에는 지혈제가 없었다.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결국 박태수는 지혈제 대용품으로 다급히 목공용 본드를 구매해 올 것을 지시했다.
윤수연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자 그는 "(본적은 없어도) 들은 적은 있을 것 아니냐"며 본드를 사 오라고 재촉했다.
이에 윤수연은 수술복을 그대로 입은 채 철물점에 갔고, 목공용 본드가 없자 순간접착제를 구매해 왔다.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수술실에 지혈제가 없다는 설정부터 본드를 구매해 온 것, 그리고 윤수연이 수술복을 입고 외부를 왔다 갔다 했다는 점까지 모두 비현실적이었다.
시청자들은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너무 황당한 설정 아니냐", "수술복을 입고 철물점에 다녀온 것 자체가 공감이 전혀 가지 않았다"며 날 선 비판을 했다.
한편 이날 첫방송 된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7.5%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