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보름간 ‘싱크홀’ 5건... 커지는 불안감, 속수무책 서울시

  <지난달 29일서울 강남구 코엑스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장 자료 사진>

 

최근 보름 동안 서울시에서 5곳에서 도로가 푹 꺼지는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8일 MBN 뉴스8은 서울 지역에서 땅밑으로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잇달아 벌어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심층 보도했다.
 
최근 서울 9호선 삼성 중앙역과 1호선 용산역 그리고 5호선 장안평역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에서 땅이 갑자기 침식되는 사고가 잦아지고 있다.
 
문제는 낡은 하수도가 삭아서 생기거나 부실공사 때문에 발생하는데 사고 예방을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장한평역 싱크홀 사고는 부실공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 관계자를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싱크홀 문제를 확실히 처리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어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정부에 1000억원을 요구하고, 민간기업 업체의 탐사 참여 및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게 중앙 정부의 입장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싱크홀 발생 지역을 파악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싱크홀 예방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