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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서울 지하철역서 광고 모두 빼 버리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내 전 지하철역에서 상업 광고를 없애고 예술작품을 전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내 전 지하철역에서 상업 광고를 없애고 예술작품을 전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서울 지하철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이 연 44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 없이 광고를 제거하면 세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 연설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앞으로 서울 모든 지하철역의 광고를 끊고 예술역으로 바꾸려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공공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박 시장은 상업 광고가 없는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성형 광고 같은 상업광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시민들을 위해 35억원의 우이신설선 광고 수익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신설동역에 서울시 소유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완전히 예술역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이 연간 44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광고를 없앤 후 발생할 손실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재원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광고 없는 지하철역을 오는 2022년까지 40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런 계획에 따라 먼저 시청역과 성수역, 경복궁역, 안국역 등 10곳에서 상업광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