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배우 판빙빙, 예능 출현에 175억원 ‘얼굴 보험’ 요구


 

중국 여배우 판빙빙(範冰冰)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고액의 '얼굴 보험'을 요구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화권 매체 시나위러(新浪娱乐)는 대만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을 위해 예능 제작진이 거액의 보험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최근 중국판 '런닝맨'으로 불리는 저장 위성TV 예능 프로그램인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시즌2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 당시 판빙빙은 제작진에게 자신의 얼굴에 조그만 상처라도 입을 경우 약 1억 위안(한화 약 175억원)의 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판빙빙의 이 요구를 제작진이 들어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보험 액수가 터무니 없이 높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에 대해 '달려라 형제 시즌 2' 제작진은 "다른 연예인들도 안전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게 한다. 게스트에 따라 300만 위안(약 5억 2천만원)에서 4,000만 위안(약 70억)까지 다양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판빙빙은 얼굴 보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